
말레피센트 2
말레피센트 2는 말레피센트의 후속작으로, 2019년에 개봉한 디즈니 판타지 영화입니다. 요아킴 뢰닝이 감독을 맡았으며 주연은 안젤리나 졸리, 미셸 파이퍼, 엘르 패닝이 맡았습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각색한 말레피센트 1의 뒷이야기로, 오로라와 인간 왕자와의 결혼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말레피센트 2에는 말레피센트의 종족인 다크 페이가 등장하고, 말레피센트와 잉그리스 왕비의 대립으로 실감 나는 전투를 볼 수 있습니다. 말레피센트 1보다 스케일이 커지고 액션 장면이 많아져서, 말레피센트의 화려한 액션 장면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줄거리
오로라가 무어스의 여왕이 된 이후, 필립 왕자와 오로라는 사랑에 빠졌고 필립 왕자는 오로라에게 청혼을 했습니다. 오로라는 기쁘게 승낙하지만 말레피센트는 달갑지 않아 했습니다. 무어스와의 화합을 원했던 잉그리스 왕과 왕자는 결혼식을 위해 잉그리스 성에 오로라와 말레피센트를 초대했습니다. 이와 달리 무어스를 경멸하고 없애버리고 싶어 했던 잉그리스 왕비는 말레피센트와 무어스를 없애기 위한 계략을 몰래 꾸미고 있었습니다.
말레피센트는 인간들의 나라에 가고 싶지 않았지만, 오로라의 행복을 위해 뿔을 감추고 인간들의 초대에 응했습니다. 하지만 잉그리스 왕비는 일부러 말레피센트의 심기를 건드리고, 오로라와 말레피센트의 사이가 나빠지게 만들었습니다. 계략에 빠진 말레피센트는 분노하며 무어스로 돌아가려 하지만 잉그리스 왕비의 하인이 쏜 쇠총에 맞아 바다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때, 말레피센트와 비슷한 생김새의 존재가 그녀를 구해줬습니다.
말레피센트를 구한 존재는 다크 페이 종족의 리더, 코널이었습니다. 말레피센트와 같은 종족인 다크 페이는 인간들을 피해 세계 곳곳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인간들을 경멸하기도 했고, 공생하고자 하기도 했습니다. 그들과 비슷하면서도 월등한 힘을 갖고 있었던 말레피센트는 피닉스의 마지막 후손이었습니다. 말레피센트는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다 일단 다크 페이들과 함께 무어스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무어스는 이미 왕비의 군사들에 의해 파괴되었고, 기다리고 있던 군사들이 다크 페이들을 공격했습니다. 말레피센트에게도 공격을 퍼붓고, 그녀가 쇠 화살을 맞을 뻔했지만 코널이 대신 맞고 쓰러졌습니다.
말레피센트가 성을 떠난 이후, 잉그리스 성에서는 오로라와 필립 왕자의 결혼식 준비를 이어갔습니다. 잉그리스 왕비는 겉으로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척하면서, 몰래 요정들을 학살할 준비와 전쟁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결혼식을 명분으로 무어스의 요정들을 성으로 초대하고, 모두 없애버릴 계획이었습니다. 오로라 공주는 결혼식 준비하면서 말레피센트를 그리워하던 중,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고 잉그리스 여왕의 비밀공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물레의 저주와 공명하며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오로라는 황급히 결혼식을 막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요정들은 이미 갇혔고, 몇몇 요정들이 희생하여 모든 요정들이 소멸당하는 것을 막습니다.
잉그리스 여왕은 곧 다크 페이들이 올 것이라는 것을 느끼고 전쟁 준비를 했습니다. 다크 페이들이 성을 공격하러 오고, 잉그리스 여왕은 그들을 무차별하게 죽였습니다. 그 사이 말레피센트는 죽어가는 코널의 힘과 공명해 더욱 진화하고, 전쟁에 참여했습니다. 말레피센트와 오로라가 재회하는 순간 잉그리스 여왕이 오로라에게 활을 쏘고, 말레피센트가 대신 맞고 사라집니다. 하지만 오로라에 대한 사랑으로 말레피센트는 용으로 부활하고, 잉그리스 여왕을 염소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오해가 섞인 전쟁이 끝나고, 다크 페이들과 인간들은 화해를 했습니다. 그날, 오로라 공주는 필립 왕자와 결혼을 하며 인간과 요정, 다크 페이들이 서로 화합을 이룰 것을 선포했습니다. 평화로운 화합 장면과 함께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감상평
이 영화는 말레피센트와 잉그리스 여왕의 치열한 공방전을 볼 수 있고, 말레피센트의 화려한 액션 전투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 전개가 다소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점과 답답한 점이 있다는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특히 결말 부분에서 다크 페이와 인간들이 싸우다 갑자기 화해하는 장면은 살짝 급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라 약간 허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디즈니 영화이다 보니 어린아이들을 배려해 화합과 평화의 결말로 끝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안젤리나 졸리와 미셸 파이퍼 두 배우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흥미진진한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판타지적인 영상미와 연출은 훌륭하니 말레피센트 1을 재밌게 보셨다면 이 영화도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